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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짱 리뷰

CU 헤이루 컵라면 제주마늘라면, 부산매운어묵라면 시식평

 

 

 

한달전

씨유에서 신상컵라면이 나왔다고 해서 사봤다.

제주마늘라면과 부산 매운어묵 라면.

 

나는 마늘 고추 양파 이런거 환장해서 식당에서도 보이면 싹 쓸어먹는다.

음식에도 마늘들어갔다 싶으면 눈에 불이 번쩍한다.

거기다 제주마늘이라니 뭐가 어떻게 다른걸까!

 

청양고추라면은 먹어본 적이 있는데

음 내기억엔 그렇게 고추맛도 많이 안나고 평범한 컵라면 이였던 걸로.

 

 

제주마늘라면의 칼로리는

105g 470kcal

 

진짜 제주산 마늘이 들어갔다고 명시되어 있다.

솔직히 기대가 마구됐다.

마늘 처순이!

마늘맛 엄청 나도 되니까 많이 들어갔음 좋겠다.

 

생마늘을 좋아하다보니 밖에서 많이 먹게 되는데

국산하고 중국산은 다른 점이

중국산은 가끔 잘못 걸리면 너무 미치도록 혀가 따갑고 매워서 먹기가 싫다.

국산은 별로 안매우면서도 구수한 맛..

국산 많이 써주세요들 식당하시는 분들 ^.^

 

구성품으로는 라면수프와 마늘블럭이 있다.

다 넣고 뜨거운물 부어주면 조리끝!

 

뜨거운 물을 넣고 4분 기다려주면 ~

 

 

 

효효~

컵라면 완성이요~

 

뚜껑을 여니 마늘냄새가 확 나는 듯 했다.

먹어본 결과 국물맛에서 마늘맛이 많이 난다. 알싸한 맛보다는 구수한 맛이 강하다.

거기다 블럭에서 나온 마늘 건더기는 씹는맛을 더해주고 고소한 마늘맛이 느껴진다.

확실히 마늘이 들어갔다고 느낀게 다 먹으니 몸에서 열이 나는 듯 하고 더웠다.

뜨거운 컵라면이라서 그런거 아냐 그러겠지만

속에서 퍼지는 느낌? 난 약빨이 잘받는 체질이라 이런거 먹으면 느낌이 확 온다.

그냥 컵라면 먹었을땐 그런 현상이 없다.

 

 

마늘맛이 확실히 나기는 하지만

그것 말고는 딱히 엄청 맛있다거나 특징이 있는게 아니라서

다음번에 또 먹을지는 잘 모르겠다.

 

대체 왜 요즘 컵라면들은 말야~ 육개장이나 김치사발면같이 못만드는 거니

(꼰꼰)

비교적 최근에 출시되었으면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컵라면 중에서는 참깨라면이 있다.

처음 나왔을때 참신하면서도 맛도있어서 매우 좋았었는데...

요즘은 그냥 맛만 흉내내면 끝인..떼잉!

 

 

두번째, 부산 매운어묵 라면의 칼로리는

110g 475kcal

 

빨간 오뎅국물을 특징으로 내세우는 컵라면.

 

난 오뎅을 안좋아하기 때문에 별로 기대도 안했다.

그나마 맵다는 점이 매운거 좋아하는 나한테 메리트로 다가오는..

 

매운 컵라면으로는 틈새라면, 불닭, 홍라면이 있지..

셋다 내가 좋아하는 컵라면이다!

과연 얘는 어떨까

 

스프는 간단히 하나로 통일 !

얘도 그냥 컵라면 끓이듯이 막 만들자

 

 

먹어본 결과는

얘도 이름답게 정말 오뎅국물 맛이 나긴 한다.

그리고 오뎅 건더기도 제대로 있다. 말랑말랑 쫄깃쫄깃 하다.

(진짜 오뎅이랑은 물론 다름 어디까지나 건조된 건더기의 식감)

어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만한~

아무래도 소주랑도 어울릴 것 같고 ㅋㅋ

하지만 얘도 어묵국물의 흉내만 낸 맛에 있어서의 강점이 없다.

 

 

시식 총평

내가 너무 까다로운 걸까?! 센세이션한 컵라면 없나? 요즘 신상 라면들은 하나같이 다 실망이다. 그냥 기획이나 디자인만 잘 뽑아낼 뿐 맛에 있어서 확 사로잡는 느낌이 하나도 없다... 보니까 우유 라면 순후추, 미원 라면 등 다른 신상들도 있던데 후기를 찾아봐도 글쎄다 싶은 녀석들 밖에 없다. 이제 더이상 우리나라도 인스턴트 라면의 강국이 아닌걸까?! 특이하면서 맛깔나는 불닭이나 엉 감자면이나 튀김우동 오모리김치찌개면 홍라면 마라탕면? 이거도 꽤 괜찮았다. 면발도 좀 잘 뽑아내고 그래봐. 면발도 좀 국물이랑 어우러지게 만들었음 좋겠는데... 그냥 질겅질겅 따로노는 국밥이다..컵라면 헤이루 꺼는 좀 걸러야 될 듯? 잘 좀 해보셈